많은 사람들이 안전자산으로 금만 생각하지만 최근 하나금융의 리서치 보고서에서는 전혀 다른 흐름이 포착되었다 바로 은이다 하나 Knowledge 25~28호에 실린 '금보다 은' 보고서에서는 금보다 저평가된 은의 투자 매력이 조명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를 데이터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과 은 왜 비교되나
전통적으로 금은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 위기나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금값이 오르는 현상은 수십 년간 반복돼왔다 하지만 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유통 속도가 느리며 실물 투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은은 산업용 수요와 귀금속 수요를 동시에 가지며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 여력도 크다는 것이 강점이다
글로벌 수요는 금보다 은이 더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은 수요는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산업 수요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태양광 패널 자동차 전기차 반도체 산업에서 은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원자재다 이러한 산업 수요는 향후 10년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은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다
반면 금은 산업적 수요는 10% 이하이며 대부분 투자 목적 또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용도로 사용된다 실물 경제에 대한 연계성이 낮아질수록 금보다 은이 더 유망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금 대비 은의 가격비율과 저평가 현상
금 1온스 대비 은 1온스의 가격비율을 나타내는 ‘골드실버레이쇼’는 평균적으로 60:1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3년 한때 이 비율이 90:1까지 벌어지며 은의 저평가가 극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은은 저평가된 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는 향후 은의 가격이 금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실제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은의 향후 5년간 상승률이 금의 두 배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TF를 활용한 은 투자 전략
실물 은을 구매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는 은 관련 ETF가 좋은 대안이 된다 대표적인 글로벌 은 ETF로는 iShares Silver Trust(SLV), Aberdeen Physical Silver Shares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KODEX 은선물(H) ETF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원화 기반으로 투자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보고서에서는 은 ETF가 최근 1년간 평균 1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산업 수요가 가격 상승에 반영되면 기대 수익률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요약표: 금 vs 은
| 항목 | 금 | 은 |
|---|---|---|
| 사용 목적 | 투자 안전자산 중심 | 산업 + 투자 이중 수요 |
| 가격 | 고가 (1온스 기준 약 2400달러) | 저가 (1온스 기준 약 30달러) |
| 수익률 전망 | 완만한 상승 | 급등 가능성 |
| 유동성 | 중간 | 높음 |
| ETF 투자 | GLD 등 | SLV, KODEX 은선물 등 |
Q&A
Q 은 투자가 실제로 더 유리한가요
A 단기적 변동성은 크지만 산업 수요 증가와 저평가 상태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기대가 크다
Q 실물 은을 사는 게 좋은가요
A 실물 은은 보관 및 환금성 문제로 추천되지 않으며 ETF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Q 금보다 은을 추천하는 이유는
A 은은 금보다 산업 수요에 직접 영향을 받고 성장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Q 언제 사야 하나요
A 골드실버레이쇼가 80 이상일 때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돼 매수 기회로 해석된다
한줄 요약
지금까지는 금이 안전자산의 대명사였지만 미래는 은이 주도할 수 있다 보고서가 말해주는 건 단순하다 은은 아직 끝나지 않은 히든카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