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를 시작한 많은 청년들이 막상 몇 개월 지나면 납입 부담이나 생활 자금 문제로 중도 해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상품은 단순한 예금이 아니라 정부의 조건부 지원이 붙은 ‘정책형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무심코 해지했다가는 수백만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불이익부터, 예외 사유, 해결 대안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중도 해지하면 어떤 불이익이 생기나요?
청년도약계좌는 정부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한 청년에게 월 10~40만 원의 ‘정부기여금’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5년 만기 이전에 해지할 경우, 그동안 받은 정부지원금은 전액 환수됩니다.
- 💸 정부 기여금은 이자도 없이 회수
- 💸 이미 수령한 금액은 소득으로 간주되어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음
- 💸 다시 가입이 불가능하거나 재가입 대기기간이 생김
- 💸 납입한 원금만 돌려받고 기대 수익은 사라짐
예를 들어, 1년간 매월 70만 원씩 납입하고 정부기여금 240만 원을 받은 뒤 해지하면, 그 240만 원은 전부 뺏기고 오직 본인 납입금(840만 원)과 약간의 이자만 반환됩니다.
📊 해지 손해 금액 시뮬레이션
| 유지 기간 | 본인 납입금 | 정부기여금 | 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 | 기여금 환수 여부 |
|---|---|---|---|---|
| 6개월 | 420만 원 | 120만 원 | 420만 원 + 예금이자 | 전액 환수 |
| 2년 | 1,680만 원 | 약 480만 원 | 1,680만 원 + 예금이자 | 전액 환수 |
| 5년 만기 | 4,200만 원 | 1,200만 원 이상 | 5,400만 원+ | 전액 수령 |
예외 사유가 있다면?
중도 해지라도 정부 지원금을 환수당하지 않는 예외 상황이 있습니다.
- ✅ 사망 또는 중증 장애
- ✅ 해외 이주 또는 장기 체류
- ✅ 질병, 사고 등으로 경제활동 불가
- ✅ 실직으로 소득 요건 미달 (6개월 이상)
이 경우, 증빙서류 제출 후 심사 승인 시 기여금 유지가 가능합니다.
급하면 해지보다 ‘납입 유예’!
갑자기 납입이 어려워졌다면 해지보다는 ‘납입 유예 제도’를 활용해보세요.
- 🔄 최대 12개월까지 납입 중단 가능
- 🔄 기간 중 불이익 없음 (지원금 중단만)
- 🔄 유예 후 다시 정상 납입 시 유지 가능
대부분 은행 앱이나 영업점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Q&A
Q1. 해지하면 세금도 내야 하나요?
A. 예, 정부 기여금이 ‘소득’으로 간주될 경우 해당 연도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2. 재가입은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 1회 가입만 허용되며, 해지 후 재가입은 제한됩니다.
Q3. 원금 손해는 없나요?
A. 본인 납입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 보장되며, 이자도 일부 지급됩니다.
Q4. 1년만 넣고 해지하면 아예 이득이 없나요?
A. 실질적으로는 예금이자 외에는 거의 이득이 없으며, 기여금 손실이 커집니다.
마무리 요약 및 조언
청년도약계좌는 단기 수익을 위한 상품이 아닙니다. 조건형 정책지원 상품으로서 중도 해지 시 수백만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해지보다는 ‘유예’ 또는 ‘예외 사유’를 검토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5년이라는 기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납입해 나간다면 내 인생의 중요한 출발선이 되어줄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