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교육은 맞지만, 현실은 교사 중심 희생입니다.”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해 가장 우려를 드러내는 집단 중 하나가 바로 교사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교육 혁신처럼 보이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이 제도를 운영해야 할 주체인 교사들은 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1. 수업 시수 증가와 과중한 업무
고교학점제는 다양한 과목 개설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존 인력으로 이를 모두 담당하려면 교사 1인이 2~3개의 과목을 추가로 수업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수업 준비 시간 부족 + 교사 1인당 담당 학급 증가 = 수업의 질 저하
2. 정교한 평가와 성취 기준 마련의 부담
고교학점제는 성취평가제와 연계되어 작동합니다. 이 때문에 과목별로 정성적 평가, 서술형 평가, 수행 평가 등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실행해야 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평가 기준의 표준화도 어렵고, 교사 간 협업 시간도 부족해 많은 교사들이 “혼자 끙끙 앓는다”고 토로합니다.
3. 시간표 운영의 어려움
다양한 선택 과목 개설은 시간표 편성에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정된 교사 수와 교실 수, 시간표 상 제약 속에서 모든 학생의 희망 과목을 반영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은 '비자율적 선택'을 하게 되고, 교사는 계획된 수업 대신 임시편성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4. 교사 교육·지원 부족
교사들은 말합니다.
“학점제 관련 연수는 받았지만, 실제 운영과는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하고, 제도만 내려오니
책임은 교사에게 전가되고, 시스템은 미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현장 무시형 교육개혁”이라는 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Q&A – 교사들이 자주 묻는 고교학점제 질문
Q1. 교사 1명이 여러 과목을 병행해야 하나요?
A. 실제로 그렇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과목 다양화는 교사 수업량 증가로 직결됩니다.
Q2. 과목별 평가 기준은 표준화돼 있나요?
A. 교육청 지침은 있지만 학교 재량이 많고, 교사별로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3. 연수 외에 별도 실무 지원은 없나요?
A. 예산 및 인력 문제로 실질적 행정 지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교사 없는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교육의 중심은 결국 교사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제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과목 개설 수'가 아니라 수업의 질, 평가의 공정성, 교사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진짜 학생을 위한 제도가 되려면, 먼저 교사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